[포르투 한달살기]🍷와인의 도시, 도오루밸리 와이너리 투어와 포르투 포트와인 -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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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보고오기 👉]

👉 포트와인의 역사와 탄생
👉 도오루밸리와 가이아

 

 

와이너리 투어를 처음 경험해본건, 영어도 잘 못하던 때에 친구와 함께 뉴질랜드 여행중 방문했던 어느 넓디넓은 빈야드였어요. 

그때는 지금보다 더 술을 못마셨고, 숙취해소제도 모를때라 무방비상태로 첫잔에 취해서 3곳의 와이너리를 도는동안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름한점 없는 쨍한 하늘과 끝이 안보이는 포도밭을 걸으며 서로 대화하고 사진 찍었던 기억만큼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와이너리를 좋아하나 봅니다 🤗

 

이번에도 하루를 오롯이 투자해서 도오루밸리 와이너리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 도우루밸리 투어, 어떻게 다녀왔을까?

    • 종류: 소규모 영어 가이드 투어
    • 예약플랫폼: GetYourGuide 
    • 상품: 도오루밸리 당일여행 링크🔖
    • 출발/복귀:  Lapa 교회앞 Largo da Lapa 1, 4050-069  
    • 소요 시간: 약 10시간 (08:30 ~ 18:30)
    • 이동수단: 중형버스 
    • 구성:
      ✔️ 와인 테이스팅 2곳 방문
      ✔️ 도오루강 보트 크루즈
      ✔️ 점심 포함 (와인 페어링도!)
    • 일정: 
픽업 ⇨ 도오루밸리 보트투어점심식사 ⇨ 1차 테이스팅 (Touriga 와인샵)
 ⇨ 2차 테이스팅 (Kopke 와이너리) ⇨ 드랍

 

👀 투어를 진행한 여행사는 CM Tour라는 곳이었어요 

제가 탑승한 차량말고도 수많은 CM Tour 차량이 겹치지않게 동일한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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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루강에서의 한 시간 보트투어 

  • 투어로 간 곳은, 도오루밸리 지역중 " 레구아(Regua)" 지역 
    레구아(Regua), 피냥(Pinhão) 등이 와이너리 투어로 유명합니다 
  • 최근에 계속 이어지는 비소식, 다행히 비는 안내렸지만 사진처럼 흐린 날씨속에서 보트를 탔어요 
  • 따뜻하게 입고간 덕분에 감기는 안걸렸지만, 엄청 추웠습니다 😨
  • 고요하고 스산하긴 했지만, 강 좌우로 펼쳐진 계단식 포도밭과 작은 마을들은 아름다웠어요 
  • 📍 보트탈때는 꼭 따뜻하게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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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roValley - 보트투어


🍽️ 와인과 함께하는 LUNCH TIME

  • 장소: The River Restaurante
  • 메뉴:
    • 스프&빵
    • 메인: 육류 or 생선 
    • 디저트: 과일 or 초코케익
    • 커피 or 차 
    • 그리고 와인페어링: 화이트 or 레드 
  • 📌 시식후기 
    투어 식사의 퀄리티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
    동행한분과 다 하나씩 시켜서 쉐어해서 모든 음식을 맛볼수 있었어요 

    육류 VS 생선 ➜ 생선 💯
    - 생선은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어요 취향저격 💕
    - 지방 1%도 없는 돼지고기살에 짜디 짠 소스가 함께 나와서 고기는 한입먹고 못먹었어요 
     
    과일 (파인애플) VS 초코케익 ➜ 과일 ⭕️
    - 과일이지만 파인애플만 나왔어요 😄
    - 제가 과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과일 승!! 

참고로, 함께 나왔던 매시드포테이토는 정말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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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ver Restau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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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스팅의 기록 

🍷첫 잔의 인상 – Touriga에서의 미니 와인 여정

와이너리가 아닌 와인샵에서의 테이스팅 (이런 경험은 처음)

이곳은 단일 와이너리가 아닌 다양한 지역 와인을 소개하는 셀렉트 샵으로 3가지 와인을 맛봤다 

시음 와인:

  • Dom Daniel Colheita Branco: 신선하고 산뜻한 화이트 와인
  • Dom Daniel Colheita Tinto
  • Croft Fine Tawny: 견과류와 캐러멜 풍미의 달콤한 포트와인

📌 시음후기
와인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분의 영어가 너무 빠르고 특유의 엑센트가 강해서  거의 못알아들었어요 😣

Croft Fine Tawny는 나쁘지않았지만, 나머지 두 와인은 아쉽게도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ㅜ 

취하기만 하는 맛이랄까.... (표현력이 이따위라 참 미안하네요 ㅎㅎ) 

한모금씩만 하고, 바로 숙취해소 젤리를 먹었습니다 😎

11~12유로로 가격대가 저렴했지만, 사고싶은 와인들은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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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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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만남 – 1638년의 시간을 마시다, Kopke

이것이 와이너리 투어죠!!! 

탁트인 빈야드에서 오크통과 함께 와인향에 취해서 시음하는 것 

제가 원했던 그림입니다 🤗

 

1638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트와인 하우스로 가이아지구에도 Kopke 와인셀러가 있습니다. 

 

도오루 지역은,
9개월이 겨울이고 나머지 3개월이 4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이라고 합니다. 
포도의 당도가 높아지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하지만, 이 기간동안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수확의 시기인 9월말 ~ 10월초에는 **수확하는 풍경과 전통 방식의 포도밟기(Lagares)**까지 볼 수 있는 ‘와인 축제'가 많다고 합니다 

 

시음 와인:

  • Kopke Fine White Port: 꿀과 흰 꽃, 살구 향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화이트 포트. 차갑게 마시면 더 풍부해진다. 
    750ml 기준 € 9
  • Kopke Fine Ruby Port: 깊은 루비 컬러에 블랙체리와 초콜릿의 아로마. 데일리 디저트 포트로 추천.
    750ml 기준 € 24

📌 시음후기
4번 놀랐습니다. 

긴 역사와 규모, 맛과 가격! 

 

화이트 포트도 루비포트도 가벼운 바디감과 적당한 달콤함에 투어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이 맛있다고 감탄했어요 

숙취해소 젤리의 파워인지, 알쓰인 저도 맛있게 마셨습니다 🙌

 

다음 이동만 없다면, 혹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다면

꼭 샀을 와인이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저에겐 한잔밖에 못마신 그린와인도 그대로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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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ke 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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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해서 너무 아쉬웠던.... 

  • 비내리지 않은 날씨에 감사하면서도
    맑은 날씨에 투어를 했다면 만족감이 몇배가 되었을거란 생각에 느낀 아쉬움 
  • 보통 와이너리 시음에는 크래커, 올리브, 빵 등이 함께 서빙되는데, 쌩으로 와인만 마셔보긴 처음이었어요 😢
  • 두 테이스팅 모두, 와이너리를 방문하면 좋았을텐데, 와인샵은 🙅‍♀️
  • 일정에는 올리브오일 시음도 있었는데, 이런 일정은 다 빠졌어요 >.< 
    굳이 묻지 않았지만, 또 하나의 기대포인트였는데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웠던.... 

  • 🍇농부의 손끝과 수확의 시간, 숙성의 기다림
    끝이 안보이는 곳을 손으로 하나하나 수확했을 누군가의 노력과 한잔의 와인으로 놓이기까지의 시간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 
  • 점심식사와 두번의 테이스팅을 즐기며 함께 투어에 참여했던 분들과 친구가 되었던 순간들

    모녀여행, 친구여행, 솔로여행 
    캐나다, UK, 네덜란드, 헝가리 등 다양한곳에서 모인 사람들 
    유쾌하게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보낸 즐거운 시간 - 저의 안식년 여행을 응원해주셨어요 😄

💰 오늘의 경비


투어비 와이너리 2곳 + 크루즈 + 점심 포함 € 70
식비 커피 & 물  € 2.55
     
합계   € 72.55

📝 오늘의 결론

☑️ 단순히 와이너리가 좋아서 시작한 투어였지만, 설명을 듣고 직접 눈으로 보며 의미가 더해진 하루 

☑️ 와인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그리고 나처럼 와인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도오루밸리는 분명 특별한 경험이 될거에요 
포르투에 간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 다음에 간다면, 여름 수확기에 와인축제 즐기러 가보고 싶네요 
포도가 다 열린 풍성한 빈야드는 또 못참죠 😜

☑️ 숙취해소제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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